여성 16% "배우자·연인에 폭력 피해"…스토킹 피해경험 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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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인 | 운영자 | 등록일 | 2022-08-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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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국내 여성 16.1%는 과거 또는 현재의 배우자나 연인 등 친밀한 관계에 있는 사람으로부터 폭력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생 스토킹 피해를 한 번이라도 경험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2.5%였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9월 22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만 19세 이상 성인 여성 7천명과 만 14∼18세 여자 청소년 1천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조사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한국통계진흥원이 수행했으며, 2019년 12월부터 시행된 여성폭력방지기본법에 근거해 처음으로 이뤄졌다. ◇ 정서·신체폭력 가장 많아…장애·이주여성 피해경험 비율 높아 설문 결과 평생 과거 또는 현재의 배우자나 연인 등 친밀한 관계에 있는 사람으로부터 신체적, 성적, 정서적, 경제적 폭력 및 통제 피해를 한 번이라도 경험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16.1%로 나타났다. 친밀한 관계의 파트너에게서 신체적 또는 성적 폭력 피해를 경험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10.6%다.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폭력의 유형은 정서적 폭력(61.9%)과 신체적 폭력(52.5%)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성적 폭력 27.9%, 통제 21.6%, 경제적 폭력 10.5% 순이었다. 여성폭력 피해를 한 번이라도 경험한 장애 여성(전체의 1.9%)의 비율은 22.2%로, 장애가 없는 여성의 15.9%보다 높게 나타났다. 폭력을 경험한 이주여성(전체의 2.2%)의 비율은 18.1%로, 비이주여성 16.0%보다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치는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 교제폭력 경험 5.0%…스토킹 가해자는 '모르는 사람' 최다 교제폭력을 한 번이라도 경험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5.0%로 나타났으며, 신체적·성적 폭력 피해율은 3.5%다. 교제폭력 피해를 본 응답자들이 경험한 폭력 유형은 성적 폭력이 43.2%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신체적 폭력 37.8%, 정서적 폭력 36.4%, 통제 26.1%, 경제적 폭력 2.1% 순이었다. 스토킹 피해 경험률은 2.5%이며, 지난 1년간 스토킹 피해를 본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0.2%로 나타났다. 스토킹 가해자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는 응답이 32.8%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과거 사귀었으나 피해 시점에서는 헤어졌던 사람'(14.7%), '학교나 직장 구성원'(13.5%), '친구'(11.6%), '피해 당시 사귀고 있던 사람'(10.4%) 순으로 나타났다. 스토킹 행위 유형은 '주거, 직장, 학교 등의 장소 또는 그 부근에서 기다리거나 지켜보는 행위'를 경험했다는 응답이 62.4%로 가장 많았으며. '접근하거나 따라다니거나 진로를 막아서는 행위'(47.2%), '우편, 전화 또는 인터넷 등을 이용하여 물건이나 영상, 문자 등을 보내는 행위'(30.7%) 등이 뒤를 이었다. 기사 전문 자세히 보기 ⇒ https://m.news.nate.com/view/20220828n01111?mid=m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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