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일주일 전 지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사망자 수가 3만3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기부를 받고 있는 주한튀르키예대사관은 “중고물품은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대사관은 SNS를 통해 이같이 알렸다. 강진으로 보건 의료 체계까지 무너진 튀르키예에 입거나 쓰던 중고물품이 전해지면 위생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구호물품에 대해 “통관부터 운송까지 물류대란으로, 어디선가 쓰레기로 불태워질 수 있다”며 현금 지원을 주장한 누리꾼의 글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대사관 측은 “수많은 사람들이 집을 잃었다. 그리고 아이들과 여성들이 지내는 재난 지역에는 몸을 뉘일 만한 텐트뿐만 아니라 입을 옷을 비롯한 기본적인 생활을 이어나갈 물품마저 없는 상황”이라며 “형제의 나라 한국에서 오는 물품은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고 그들의 희망이 된다는 것을 믿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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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non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