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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일흔아홉 번째 이야기<br /> <br /> 오늘은 <나를 성장시키는 글쓰기>8회기 수업에 참여했는데요. 김이듬 시인의 시들을 살펴본 후, '선생님'을 주제로 쓰인 글들도 봤습니다.<br /> <br /> 1. 김이듬 시인 <br /> 교수님의 시인 소개말 뒤, 정리된 자료를 보며 김이듬 시인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p> <p>2. 김이듬 시인의 시<br /> <언니네 이발소>, <사우나 잡념>, <나 말고는 아무도>, <사과 없어요>, <히스테리아>, <시골 창녀>, <내 눈을 감기세요>, <밤의 거리에서 혼자>, <복면을 쓰고>, <아쿠아리움> 총 열 편의 시를 봤습니다. 어려운 시들은 장교수님의 도움말을 들으며 뜯어 읽어보니, 오히려 재밌게 느껴지기도 했는데요<br /> 이 중 한 편 다시 적어봅니다~<br /> <br /> 나 말고는 아무도<br /> <br /> 올해 막바지 팔에 금이 갔다<br /> <br /> 빙판에 미끄러졌나 보지<br /> 결국 그 선배 멱살을 잡았구나<br /> 친구들은 제각기 한마디씩 던지고<br /> 가만히 등 뒤로 와서 너는<br /> 자해한 거 아니냐며 킬킬거린다<br /> <br /> 얼마나 멋진 밤인가<br /> 어둡고 캄캄하고<br /> <br /> 우리는 더 이상 알고 싶지 않은 욕망으로 가득 차서<br /> 구체관절인형을 가지고 놀듯 서로를 만지작거린다<br /> <br /> 시집 《말할 수 없는 애인》에서<br /> <br /> 3. 시를 읽고<br /> 위의 시는 덜하지만 김이듬 시인의 시는 대체적으로 난해합니다. 하지만 난해한 저 편, 시가 향하는 곳을 바라보면, '비주류, 마이너, 소수, 아웃사이더, 을' 등으로 표현되는 '약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젠체하지않는 솔직한 시들에 많이 공감되었습니다.^^<br /> <br /> 4. 써온 글 보기<br /> <공손한 세상> 박상희<br /> <나의 첫사랑> 송용희<br /> <5월의 향기> 정은미<br /> <선생님> 최이세<br /> <괴물> 진선주<br /> <동심> 진선주<br /> 마고밴드에 올라 온 여섯 편의 글을 봤습니다.<br /> <br /> 5. 수업 마무리<br /> 다음주의 수업을 확인하고 주제별 글쓰기 주제를 의논 후, 오늘도 박수와 함께 수업을 마쳤습니다~</p> <p><br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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