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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고의이야기공작소 (26.10.02) 독서동아리지원사업
등록자 운영자 등록일 2026-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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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장소:   10월2일 오전10시 , 익산여성의전화 교육실
  내       용: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저자 줄이언 반스 / 번역 최세희

2026년 10월 2일/ 익산여성의전화 교육실

1. 작가소개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는 2011년에 발표(출간)되었고, 같은 해 영국 문학상인 맨부커상을 수상했다.

작가 줄이언 반스는 1946년 영국출생으로 옥스퍼드 영어사전 편찬자로, 문학잡지사에서 편집자로 일했으며, 대중매체에 칼럼을 기고 했다. 본격적인 작가의 길은 1980년 런던 외곽에서 보낸 자신의 성장기를 근거로 쓴 작품<메트로랜드>를 발표하면서이다. 인간의 부조리한 상황과 세계의 조건을 유머러스하면서도 인정 어린 시선으로 조망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2. 작품소개
“분량이 짧다고 속단하지 마라. 이 책에 담긴 미스터리는 원초적인 기억처럼 깊숙히 각인될 것이다. (에니타 블크너, 소설가, 맨부커상 수상자)

원제 <The Sense of an Ending>은 ‘결말의 느낌’ ‘결말의 예감’ 쯤 된다. 이 책은 한평생 평범한 삶을 살았던 사람, 삶의 본연을 예감하지 못했던 사람의 이야기다. 비굴하게 살아 남아 이야기를 전하는 사람의 이야기다.

1) 1부 내용

학창 시절과 친구들의 등장:

주인공 토니 웹스터는 1960년대 영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닌다. 평범한 토니와 친구들(콜린, 알렉스) 무리에 어느 날 전학생 에이드리언이 합류합니다. 에이드리언은 남다른 지적 통찰력과 철학적 깊이를 가진 천재적인 소년이었다.

베로니과의 만남과 결별:

이후 토니는 무리에 새로 합류한 여학생 베로니카에게 반해 연인이된다. 토니는 베로니카의 집을 방문해 그녀의 가족(어머니 사라 포드 등)을 만나기도 하지만, 베로니카의 냉랭하고 알 수 없는 태도와 정신적 거리감 때문에 결국 두 사람은 갈등 끝에 헤어지게 된다.

에이드리언과 베로니카의 교제, 그리고 비극:

시간이 흘러 대학생이 된 토니는 에이드리언으로부터 충격적인 편지를 받는다. 자신이 베로니카와 사귀게 되었으니 토니의 양해를 구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자존심이 상하고 분노한 토니는 쿨한 척하면서도, 두 사람의 관계를 비꼬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며 상처를 준다. 얼마 지나지 않아 토니는 에이드리언이 자살했다는 비보를 접하게 된다.

노년의 토니와 유산 상속:

이후 40여 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평탄하고 조용한 노년기를 보내고 있던 60대의 토니에게 뜻밖의 소식이 날아든다. 과거 아주 잠깐 만났던 베로니카의 어머니(사라 포드)가 유언을 통해 토니에게 소액의 유산(500파운드)과 함께 에이드리언의 일기장을 남겼다는 것이다.

3. 마음에 남는 문장

1) 25P-26P

“지금이나 그때나 개인의 책임이라는 연쇄가 이어져 있는 걸로 보입니다. 그 책임의 고리 하나하나는 모두 불가피한 것이겠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아무렇지도 않게 다른 모두를 비난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사슬이 긴 건 아니죠. 물론, 책임 소재를 묻고자 하는 저의 바람은 실제로 일어난 사건에 대한 공정한 분석이라기보다는 제 사고방식의 반영에 가까운 것인지도 모릅니다. 이것이야말로 역사의 중점적인 문제 아닌가요? 주관적인 해석 대 객관적 해석의 문제, 우리 앞에 제시된 판본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역사가 개인의 역사를 알아야만 한다는 사실입니다.”

(1). 객관적 역사 뒤에 숨겨진 '개인의 선택과 책임'

에이드리언은 앞부분에서 "개인의 책임이라는 연쇄가 이어져 있다"고 말한다. 거대한 역사적 사건(예: 1차 세계 대전)도 결국은 수많은 개인들의 미세한 행동, 선택, 그리고 그에 따른 책임들이 사슬처럼 얽혀서 일어난 것입니다. 따라서 거대한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그 역사를 만들어 낸 개개인이 어떤 마음으로 어떤 선택을 했는지 그 '개인의 역사'를 들여다보아야 한다는 뜻.

(2). '기억'이라는 주관적 필터

우리가 마주하는 역사(우리 앞에 제시된 판본의 역사)는 언제나 완벽한 객관적 진실일 수 없다. 역사가나 기록하는 사람, 혹은 사건을 겪은 당사자들의 주관적 해석과 기억이 개입되기 때문이다. 소설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이기도 한데, 인간은 자신의 상처를 피하고 자아를 보호하기 위해 기억을 왜곡하거나 미화한다. 그러므로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그 역사를 서술한 이의 심리나 기억의 한계(개인의 역사)까지 함께 파악해야 한다.

역사란 그것을 기록하고 살아낸 '개인들의 주관적인 기억과 책임'이 얽혀 만들어진 결과물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우리 앞에 제시된 판본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역사가 개인의 역사를 알아야만 한다"는 말은, 거대한 역사나 타인의 행동을 안다고 착각하기 전에, 그 이면에서 각 개인이 어떤 기억을 왜곡하고 책임을 회피했는지(또는 짊어졌는지) 그 '개인의 내면과 기억'을 파헤치지 않고는 진실에 닿을 수 없다는 에이드리언의 철학적 통찰을 담긴 말이다.

2)기억- 75P

나는 지금 당시에 일어난 일을 내 입장에서 해석하고 있는 것이다.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당시에 일어난 일을 내 입장에서 해석한 것을 기억에 떠올리고 있는것이다.

4. 이야기 나누기
나의 기억과 기록이 당시에 일어난 일을 내 입장에서 해석한 것을 떠올리는것이다 라고 해석 했을때, 내 삶의 인상 깊은 장면을 다시 해석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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